믿고 부탁할 수 있는 성도(10월18일 2부)
본문
2009년 10월18일 주일2부예배
제목 : 믿고 부탁할 수 있는 성도
본문 : 몬1:20~22
전도라고 하면 성경 가운데 바울을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참 전도하기 위하여 살았던 분이십니다. 바울 사도는 전도만 많이 했을 뿐 아니라 우리 신앙 생활의 좋은 지침서가 되는 성경도 많이 기록을 하신 분이 되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기록한 성경 가운데에 유독 한 개인에게 쓴 편지, 개인적 서신이 딱 하나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 오늘 봉독한 빌레몬서입니다.
사도 바울이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빌레몬 밑에서 종살이를 하던 노예가 빌레몬의 재물을 훔쳐서 도망을 쳤습니다. 이 노예가 사형을 당하기 전에 로마 감옥에 갇혔는데 바울과 감옥에서 만났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도망을 하고, 도둑질을 하여 죽어 마땅한 노예를 전도를 하게 되었고, 예수를 믿게 된 노예가 바울을 잘 섬길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빌레몬서는 사도 바울이 이 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인 빌레몬에게 쓴 편지입니다.
여기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 세상의 좋은 것을 다 포기했던 분입니다.
바울은 전도하기 위해서 세상의 출세를 포기한 분입니다. 우리 같으면 전도하기 위해서 직장을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내 미래의 축복을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바울은 내가 사업가가 되고, 정치인이 되고, 출세를 하는 것보다도 죽어 지옥 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너무 귀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은혜를 받게 되니 가치관이 바뀌어서 세상의 물질보다도 죽어 지옥 갈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너무 귀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보장되었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영혼 구원이 더 귀한 것을 깨닫고 사도 바울은 전도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전도하게 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서도 오늘 이 편지를 쓸 때에 바울은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바울은 참 얼마나 신앙이 깊고, 매사에 영적으로 분석하고, 신앙적으로 해석하는 성숙한 분이셨습니다. 바울은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있다고 원망하고,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가 옥에 갇혀 있는 것도 그리스도를 위해서 갇힌 것이라는 신앙적 해석을 하는 성숙함이 있습니다. 자기가 갇혀 있는 것에 대하여 해석하기를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혀 있다”(1절)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갇혀 있다”(9절)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기 스스로를 감옥에 갇힌 것도 갇혀 있지만 복음과 이방인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주님 안에 스스로 갇혀 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도 그리스도 예수, 구원받지 못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갇힌 자라고 자기 해석을 한 것처럼 여러분들도 삶의 현장에서 주께서 나로 하여금 이곳에서 영혼을 구원하도록 나를 가두어 두셨다는 해석을 할 의도는 없습니까? 여러분의 가족 가운데에 아직 믿지 않는 가족, 친구 가운데에 믿지 않는 친구들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왜 믿지 않는 친척과 친구들을 여러분 곁에 두셨습니까?
여러분의 믿지 않는 친척, 친구의 영혼을 구원할 의도는 없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사도 바울처럼 여러분의 가까운 친척과 친구를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이 감옥 속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람들을 전도하려고 했듯이 주님은 여러분들이 전도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2. 오네시모를 생각해 봅시다.
오네시모는 로마 감옥에서 석방이 되었습니다. 석방이 될 때에 사도 바울이 석방되는 노예 오네시모에게 두기고와 함께 골로새로 보내면서 골로새서라고 하는 편지를 손에 들려서 보내게 됩니다. 전에는 쓸모가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쓸모가 있는 되었습니다. 오네시모는 바울의 전도를 받고 바뀐 것입니다.
오네시모는 처음에는 주인을 괴롭히고, 바울을 괴롭혔던 사람입니다. 아무 쓸모도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제는 쓸모 있는 사람, 유익한 사람, 심복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그리스도의 심복이 되시고, 그리스도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3. 편지를 받게 되는 빌레몬을 생각해 봅시다.
빌레몬은 에베소에서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고향 마을 골로새로 돌아가서 거기서 자기 집에서 교회를 했던 평신도입니다.
“당신은 나의 동역자요, 나와 함께 일하는 동역자입니다!”라고 여길만큼 빌레몬은 바울이 신뢰할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바울이 믿고, 무엇이든지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부탁을 합니다. 빌레몬은 이미 하나님이 주신 부요한 축복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자기 집을 내어 놓았던 분이셨고, 하나님이 축복하신 물질로 자기 집에 모이는 성도들을 지극 정성으로 잘 섬겼습니다. 그래서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런 훌륭한 빌레몬에게 사도 바울은 부탁을 드립니다.
1) 오네시모를 용서해 달라는 것입니다.
빌레몬서의 의도는 주인의 것을 도둑질한 것으로도 죽어 마땅하고, 도망한 것은 사형 죄에 해당되지만 오네시모를 보내는 것은 그를 용서하고, 나를 대하듯이 그를 대해주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이 종을 용서해 주기를 바라고, 용서를 해 줄 뿐만 아니라 나를 대접하듯이 대접해 주기를 바라고, 이 종을 석방해 돌려보내 주어서 자신을 섬길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내가 석방이 되어서 가면 내가 머물 집을 부탁합니다”라고 부탁합니다.
바울은 빌레몬은 형제라고도 부르며 “당신으로 말미암아 내가 기쁨이 있고, 당신으로 말미암아 내 마음이 평안케 되기를 바란다”고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으로 인해서 주의 종이 기뻐하고, 마음이 편안하게 하십시오. 주의 종이 여러분으로 인해서 기쁨이 있고, 마음의 편안함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된 성도가 되십시오. 주의 종에게 기쁨과 편안함을 주는 성도가 되십시오. 믿고 부탁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빌레몬은 주의 종에게 신실할 뿐만 아니라 은혜를 받고 난 뒤에 누가 말하지 아니하여도 헌신하고, 뒷바라지 하며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은혜를 받고 고향에 가서 자기 친척, 친구들을 전도해서 교회를 만듭니다. 그것이 빌레몬입니다. 진짜 은혜를 받으면 누가 말하지 아니하여도 헌신하고, 전도하게 되어져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들도 정말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었다면 전도꾼이 됩니다.
진짜 은혜를 받았다면 전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도의 열매로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시고,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