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드리는 예배(6월14일)
본문
2009년 6월14일 주일낮예배
제목 : 몸으로 드리는 예배
본문 : 롬 12:1~2
오늘 본문의 말씀은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로마 교인들을 권면하며 보낸 편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들을 권하노니’ 하나님의 자비하심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며 하나님의 사랑하심은 성육신, 십자가, 부활, 성령의 임재를 말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이 땅에 살면서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이고 허물과 죄로 말미암아 율법의 저주에 속박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율법의 저주 가운데 있는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성육신, 십자가, 부활, 성령님의 임재로 말미암아 율법의 저주에서부터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 사랑, 그 사랑으로 너희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무엇을 부탁합니까?
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라.
너희 영혼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는 것이 아니라 너희 몸을 드리라고 하십니다. 몸은 살았고 죄에 쉽게 빠져들며 죄의 도구가 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몸을 그대로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죽은 예배이기 때문에 죄를 청산하고 성령으로 충만해서 거룩하게 성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라고 합니다. 이것이 산예배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예배가 하나님이 받으시는 산 예배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산 예배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세상과 벗되는 것, 육신의 생각대로 행하는 것, 악한 행실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4장 4절에 “세상과 벗됨이 하나님과 원수됨을 알지 못하느냐?” 로마서 8장 7절에 “육신의 생각대로 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골로새서 1장 21절에서는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세상과 벗되고 육신의 생각대로 행하고 악한 행실을 저지르면서 드리는 예배는 죽은 예배입니다. 세상을 벗하고 육신의 생각대로 살고 악한 행실로 얼룩졌던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허물과 죄가 다 용서받고 용서받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질 때에 산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회개함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고 회개와 기도와 찬양과 헌신을 해야 합니다.
2. 세상을 본받지 말라.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세상은 넓은 길입니다. 그 길은 가기도 쉽고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세상은 죄의 영, 타락의 정신, 어두운 밤 문화, 정욕의 문화, 쾌락의 문화, 음주의 문화입니다. 세상 속에 역사하는 악한 영, 악한 정신, 악한 문화의 길은 쉬워서 그 길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우리는 이 길이 아닌 성령을 쫓아 행해야 합니다. 성령을 쫓아 행하는 길은 좁습니다. 힘이 듭니다. 그 길은 주님의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 길을 가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는 더러운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유념해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성령을 쫓아 행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에베소서 2장 2-3절에 기록된 ‘허물과 죄’는 세상 풍속을 쫓는 것이고 불순종의 영을 따르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육체와 마음에 원하는 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육체와 함께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을 쫓아 행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임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이끌림을 받으시고 성령 하나님을 믿음으로 순종하고 따르십시오. 거기에 여러분의 행복이 있고 하늘나라가 있습니다. 축복이 있습니다.
3.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새롭게 함으로’라는 뜻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이는 더러운 옷을 세탁해서 깨끗하게 하는 것, 타락하고 허물어진 집을 다시 수리하고 리모델링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집을 다 허물고 새롭게 집을 짓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쫓는 옛 사람을 헐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의롭게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타락한 본성에 젖어 있는 옛 사람을 오늘 다 내려 놓으십시오. 하나님의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음을 받은 새 사람으로 입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임하셔서 우리를 만져주시는 것은 지금까지 더러운 너의 지체가 죄의 도구로 쓴 것을 다 용서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내가 만져준 너의 육신을 더 이상 죄에게 드리지 말고 하나님께 드릴 때에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예배라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예배는 예배시간에 나와서 예배드리는 것이 살아있는 예배가 아니라 몸으로 나의 생활, 행동, 내가 거룩한 생각하고 거룩한 마음먹고 이에 따라 몸으로 생활을 하는 그 삶이 바쳐진 예배가 살아있는 예배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고침을 받은 그를 그 다음 날 만났을 때에 주님이 뭐라고 합니까? 다시는 악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더 이상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성전인 이 육신으로 죄를 짓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의로 나아가십시오. 거룩하게 사십시오. 그것이 살아있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이 만져주신 우리 몸으로 더 이상 세상을 본받지 말고 성령을 쫓아 행하고 하나님께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고 몸을 깨끗이 하고 생활을 성결케 하며 믿음으로 헌신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산제사를 드리라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에 감사하시고, 살아있는 예배를 주님께 드림으로 여러분의 삶에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