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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12월6일)

본문


2009년 12월6일 주일예배
제목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본문 : 사58:1~9

이사야는 성경 가운데 예언서의 첫 머리입니다. 이사야의 처음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데 그 예배를 하나님이 기뻐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지만 하나님은 그 예배를 기뻐 받지 않으십니다. 또 성경 가운데 제일 마지막 예언서는 말라기서입니다. 말라기서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만 그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꼴이 너무나도 가증스럽고, 더러워서 누가 예배를 드리지 못하도록 문을 닫아주면 좋겠다고 할 만큼 하나님이 싫어하는 예배가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상한 것은 우리는 생각을 할 때에 예배만 드리기만 하면 무조건 하나님이 좋아하실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있고, 싫어하는 예배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은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예배 드리는 자의 태도, 마음의 자세, 진정성이 문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냥 예배를 드리는 자를 무조건 찾는 자가 아니라 예배의 진정성을 갖고 예배를 드리는 자를 찾으십니다. 예배를 드리는 중에 누가 진정한 예배를 드리느냐를 찾으십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예배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입니까?

1. 하나님이 기뻐하는 몸으로 드리는 제사는 영적 예배입니다.

몸으로 드리는 영적 예배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몸으로 드리는 예배의 진정성이 무엇입니까? 생활입니다.

예배의 형식은 갖추었으나 삶의 현장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몸으로 실천하는 삶이 없다면 아무리 웅장하고, 화려하며, 감동적인 순서로 이루어졌다 할지라도 그런 예배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란 여러분들이 생활 속에서 예배 드리는 사람다운 삶을 살 때에 하나님이 그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2.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입니다.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기만 하면 무조건 모든 예물을 기쁨으로 받으십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예물도 있습니다. 예배와 마찬가지로 예물을 드리기만 하면 하나님이 무조건 기쁨으로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예물을 드린 자의 삶이 포함된 예물일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삶이 없는 세상에서 아무렇게나 살다가 하나님께 헌금 드린다고 하나님이 그 헌금을 기뻐하고 축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물은 삶을 다시 회복하고 예물을 드릴 때에 하는 예물입니다.

누가복음 7장에 보면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리아는 그 때까지 일곱 귀신이 들어서 온갖 병을 앓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부모를 일찍이 잃어버리고 동생들을 거느리느라고 여인으로서 할 수 없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그 여인을 추한 여인으로 손가락질을 하는데도 주님은 이 여인의 옥합의 예물을 기뻐 받으셨습니다. 왜입니까? 지금까지는 인생을 부끄럽게 살고 죽지 못해서 더럽게 살았다 할지라도 오늘 주님을 만나고 자기의 부끄러운 삶을 청산하고 새 삶을 사는 거룩한 성녀가 되는 인생의 놀라운 전환점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부끄럽게 살았으나 주님 앞에 결단하고 새 출발하는 이 여인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1장에 보면 춥고 배고픈 여인, 가난하고 굶주린 여인이 있습니다. 그는 동전 두 닢으로 한 달을 사는 찢어지게 가난한 불쌍한 여인입니다. 주님은 그 여인의 예물을 기뻐 받으십니다. 주님은 그 여인의 두 닢밖에 안 되는 작은 물질이지만 이 여인이 비록 어렵더라도 더럽게 살지 않고 의롭게 살았기 때문에 적은 것이지만 주님은 그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물은 내 생활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거룩한 신앙적인 삶이 포함된 결단과 결심으로 예물을 드린다면 하나님은 그 예물을 기뻐 받으십니다.

3.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기도했습니다. 그것도 금식 기도했습니다. 그 때에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을 받을 때에 그의 조카 롯을 살려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요한이 밧모섬에서 금식하며 기도할 때에 주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역사의 종말에 관하여 계시하십니다.하지만 모든 기도를 기뻐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식 기도를 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싫다고 하십니다. 왜입니까? 삶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이 있는데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삶이 포함된 기도이다.” 어떤 삶입니까? 말씀에 보면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는 삶”이라고 되어져 있습니다.

이웃에게 어떤 것으로 결박하는 일이 있습니까? 올가미를 씌워서 그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그런 일을 하면서 “주여!”를 외치는 기도는 안 듣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구절은 금식 기도하는 자가 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사악하고 잘못된 행동들을 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기뻐 받으십니다.

다른 사람의 멍에를 풀어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금식 기도를 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허물과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악하고 더러운 나쁜 행동들을 청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쁜 행동들을 청산할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양식이 없는 자에게 양식을 나눠주고, 헐벗은 자가 있으면 따뜻하게 옷을 입혀주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기도는 내가 하나님께 허물과 죄를 고하듯이 내 이웃들에게 내가 행하는 모든 잘못된 것들을 청산하고 또 그들의 허물로 말미암아 내가 지고 있던 어떤 권리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포기함으로써 그 사람을 살려주는 적극적인 사랑을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 죄를 회개할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베풀 때에 놀랍도록 축복을 해 주십니다. 그 축복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하나님께서 내 빛이 아침처럼 밝게 비취게 하십니다. 우리 앞날이 환히 밝아지고, 미래와 희망이 있도록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우리 앞과 뒤를 호위해 주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십니다. 둘째는, 내 심령을 만족하게 하고 어두움이 낮 같이 변하게 합니다. 아무리 메마른 곳에 이를지라도 내 영혼을 만족해 하며 내 뼈로 견고하게 합니다. 그래서 내 인생을 물 댄 동산 같게 하며, 샘 같이 마르지 않게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 예물, 기도는 삶이 포함된 신앙생활을 할 때에 엄청난 축복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축복의 연말이 되도록 여러분에게 남아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잡고, 이웃과의 관계를 새롭게 함으로 이웃들에게 적극적인 사랑을 베풂으로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이 물 댄 동산 같게 복을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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