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8:1~2 해방자 [2008.10.05]
본문
해방자
롬 8:1~2
성령의 임재가 이루어지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오셨는데 우리의 모든 속박과 굴레에서 우리를 자유하게 하시려고 오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찾아오신 그 분을 만나야 됩니다. 주님을 환영하는 주인공이 되셔서 살아계신 그 분과 가까이 하면 복을 주시는 그 분을 모시고 여러분들의 삶에 축복이 넘쳐 흐르기를 바랍니다.
창세기 6장에 보면 다른 사람은 은혜를 못 받았는데 노아만은 은혜를 받습니다. 노아가 노아의 시대에 모든 사람이 다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육체의 정욕과 자신의 욕심과 쾌락과 향락에 빠져서 사악하고 범죄하고 강퍅하고 완악함 가운데 물들어 있을 때에 그 속박에서부터 해방된 자유자 노아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았습니다. 그래서 노아의 삶을 보면서 우리가 참 임재가 이루어진 사람의 삶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첫째는, 노아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을 향하여 바른 생각, 마음, 말, 삶을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입니다. 원어의 뜻은 하나님 앞에 바른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하나님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향해서 바른 생각, 바른 마음, 바른 말, 바른 삶을 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임재의 은혜 안에 들어가면 하나님 앞에 하나님을 향하여 바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노아는 임재의 은혜를 받아서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끝까지 잘 감당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해야 될 일입니다. 내가 해야 될 일이 무엇입니까? 사명입니다. 교회 안에서 맡은 일도 사명이지만 세상 속에서 해야 될 일도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이루는 직업 생활을 해야 합니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방주를 120년 동안 만들라고 했을 때 그 일을 끝까지 감당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이 주신 일을 끝까지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잘 감당해야만 됩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때 처음에는 잘 안 되지만 연습 하십시오. 하고 또 하면 여러분들은 사명을 잘 감당하는 실력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은혜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서툴지만 또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해서 숙련된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는 참 은혜를 받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로, 노아는 임재의 은혜 속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오셔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는 사건을 ‘카이로스’ 사건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오신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내게 오신 것이 임재입니다. 이런 임재에 대한 신학적인 선인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의 한 사람, 에밀 브루너라는 사람은 “하나님의 임재는 주께서 우리에게 오신 사건은 스캔들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이게 얼마나 엄청납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게 엄청난 감동적인 사건입니다. 또 에밀 브루너는 “하나님의 임재의 사건은 이것은 논리적인 넌센스다”라고 했습니다. 이해가 안 됩니다. 왜 이해가 안 됩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속을 박박 긁어놓았습니다. 얼마나 긁어놓았느냐 하면 야고보서 4장 4절에 보면 “세상과 벗됨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되어져 있습니다. 세상을 우리가 좋아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속을 박박 긁어놓았습니다. 로마서 8장 7절, 8절에 보면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의 뜻에 굴복치 않을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고 육신의 생각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육의 생각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하나님의 속을 박박 긁어 놓습니다. 로마서 5장 9절, 10절에 보면 우리는 죄를 짓고 삽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하나님이 오셔서 우리를 용서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다. 논리적인 넌센스입니다. 이해가 안 되는 사랑을 하나님이 하겠다고, “너희가 비록 내 속을 박박 긁어놓고 죄에 진 죄인이지만 내가 너를 용서하마. 내 품에 안겨라.”라고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이게 복음입니다. 본회퍼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임재 사건은 성과 속이 만나는 사건이다.”라고 했습니다. 속된 것이 거룩한 것을 만나 거룩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속물입니까? 우리가 얼마나 속된 생각을 하고, 속된 행동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누가 더 속되냐, 덜 속되냐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보실 때 우리는 다 속물입니다. 우리가 다 속물입니다. 하나님이 오셔서 속된 우리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바꿔 놓으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임재의 은혜 가운데 들어가면 속된 생각, 마음이 거룩한 생각, 거룩한 마음으로 바뀝니다. 그러므로 속된 삶이 변하여 거룩한 삶으로 바뀝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을 내려놓고 성령의 임재를 누리십시오. 그래서 여러분들을 향한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서 말도 안 되는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