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내가 만난 안승철목사(새창원교회 최영삼목사님)

본문



(새창원교회 최영삼목사님 블로그에서 가져옴)

내가 만난 안승철목사 2011/02/25 12:43


내가 만난 안승철목사
크리스찬 경남 신문에 “성령사역 집중 세미나”에 관한 전면 광고가 실렸다. 반가운 얼굴, 안승철목사님의 사진이 있어 찬찬히 광고의 내용을 살피니 경남지역의 목회자를 위한 좋은 자리가 마련된 모양이다.
무료로 섬기는 성회에 참석하고 싶은데, 강사 안승철이라는 목사가 어떤 분인지를 몰라서 참석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펜을 든다.
작년 봄, 창원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던 성령부흥성회에 참석하기 전까지 나는 안승철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적이 없었다. 교회에 보내 온 연합성령부흥성회 포스타를 보고, 성도들과 함께 참석을 하였다. 생각보다 적게 모여 약간은 썰렁했다. 경남연합성회인데 왜 이리 사람이 적을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님 은혜 주셔야죠!” 하는 기도를 드렸다.
드디어 탤랜트 같이 잘 생긴 강사님이 나오셨다. 고향에 오셔서 집회를 인도하시니 행복하신 모양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것이 없었다. 얼마를 지나 강사님의 교회에서 시무하시는 장로님들이 약 열 분 정도 앞에 나오셔서 간증을 하셨다. 신선했다. 자기 교회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채 밖에서 부흥회 인도하면서 큰소리치는 그런 강사가 아님이 밝혀진 순간이었다.
난 생 처음 보는 넘어짐의 현상, 그것도 강사가 안수 하는 것도 아닌데 그 앞에서 쓰러지는 현상을 나는 처음 보았다. 1990년 초, 내가 신학교 다니던 시절, 베니 힌 목사님과 쓰러짐의 현상에 관한 것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우리 신학생들은 물론 나 또한 그런 현상들에 대하여 비판적이었다. 말로만 듣던 그 쓰러짐의 현상이 내 눈 앞에서 일어난 것이다.
강사님은 말씀을 끝내시고 기도를 하자고 하셨다. 안수 받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원하시면 앞으로 나오라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달려 앞으로 가는 것을 난 뒤에서 보기만 했다. 기도하기 보다는 첫 경험에 대한 호기심으로 살피는 쪽이었다. 목사의 직업병이리라. “저거 혹시 이단아냐! 하는,......”.
기도가 계속 되는데 강사님은 실내체육관 바닥으로 달려 나온 거의 모든 사람을 안수해 주셨다.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은혜를 나누고자 하는 강사님의 열정이었다. 큰 교회에서 부목사를 했었기에 내 놓으라 하는 강사님을 많이 모셔 봤다. 일반적으로 부흥강사님은 집회가 끝나면 바로 차를 타고 숙소로 향한다. 나는 그런 모습에만 습관이 든 사람이다. 그런데 안승철목사님은 달랐다. 끝까지 남으셔서 한 사람이라도 더 기도해 드리려고 온갖 정성을 쏟았다. “참 귀한 분이네,......” 그런 생각으로 첫날의 만남은 끝났다.
다음 날 오전, 목회자부부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나는 그 자리에서 말로 할 수 없는 은혜를 경험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첫 성령체험할 때 눈물을 흘리고, 처음으로 그렇게 눈물을 많이 흘렸다. 말씀 후에 찬양하며 기도하는데, 눈물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조용한 눈물이 끝도 없이 흘러 내렸다. 임파테이션을 받기 원하시는 분들이 앞으로 나가시는데, 나는 자리에서 그냥 울고만 있었다. “어떤 목사님에게 하늘의 능력이 임했습니다. 받으세요.” 하는 강사님의 말씀이 들렸다. 얼마나 울었을까? 거의 집회가 끝나고 목사님 나가시려고 할 때, 나는 주체할 수 없는 마음으로 나가시는 목사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부탁드렸다. 같은 “목사인데 이러지 마세요.” 하시더니 나를 일으켜 안고 기도해주셨다. 나는 성령의 임재에 들어갔다. 낯선 교회에서 한 없이 누워있었다. 눈물은 계속해서 멈추지 않았다.
성회가 끝나고 얼마 후에, 나는 안승철목사님을 우리 교회로 모시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전혀 모르는 분인데다, 바쁘신 강사님 같았고, 여러 가지로 막막하기만 하였다. 하지만 자꾸만 모시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다.
어느 날, 선배 목사님과 대화를 하다가 안목사님을 우리교회 부흥회 강사로 모시고 싶다니까, “그래, 그럼 내가 양보하지, 최목사가 해!” 그러는 것이었다. 할렐루야. 나는 장로님들에게 동의를 얻고는 바로 모시겠다고 하였다. 문제는 강사님이셨다. 과연 허락을 해 주실까?
이런 저런 분의 도움으로 드디어 목사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는 안목사님께 처음 전화를 드렸다. “목사님 이번에 목사님을 모시게 된 새창원교회 최목사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준비할까요?” 하니, “제가 필요하다니 감사합니다. 준비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기도로 준비하시고, 은혜 받을 준비만 하세요!” 하셨다. 무슨 음식을 준비해야 하고, 강사비는 얼마며, 숙소는 어떤 곳으로 해야 한다고 청구(?)하는 부흥강사들과 달라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우리교회에서 부흥회가 시작되었다. “목사님, 교인들보다 제가 더 급합니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쫓는 마음입니다. 제가 은혜 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드렸더니, 좋아하셨다. 부흥회를 하는 동안 나는 강사님을 섬기고, 우리 성도님들이 은혜 받게 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하나님, 제가 은혜 받아야 합니다. 제가 능력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하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다보니 목사님 홀로 숙소를 가신적도 몇 번 있었다. 목사도 안내 담당 장로님도 은혜 받는데 집중하다 보니 그런 일이 생겼다. 그래도 목사님은 싫은 말씀 한번 없었다. 정말 순수한 분이시구나, 깨끗하시구나, 정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분이시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령의 강력한 능력보다 그 열매가 중요함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알고 있다. 여러 가지 기적들이 나타났고, 성도들은 한결같이 은혜를 받았다. 담임으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장로님들과 함께 의논을 하고는 바로 목사님 내년에도 해 주세요하고 확답을 받았다.
강사를 세우기보다는 부족한 나를 세우셨다. 우리 교회에 어떤 부담도 주시지 않으셨다. 오직 은혜를 나누기를 원하셨다. 감사하게도 성회 마지막 날, “최목사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임했습니다.” 하는 말을 들었다. 그 이후, 나에게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신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실 때, 정확하게 예언하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종이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로마서 1장 11절에, I long to see you so that I may impart to you some spiritual gifts to make you strong, (NIV) 라는 말씀이 있다. 바울이 로마교회에 가서 성도를 만나기 원했던 이유가 바로 임파테이션하기 위함이라고 적고 있다. 은혜는 하나님이 주신다. 그런데 바울이 분명하게 고백하기를 내가 로마교회에 가서 신령한 은사들을 나누기 위해서 가고 싶다는 것이다. 최근에야 발견한 깨달음이다.
바울은 아나니야의 안수를 통해서, 사마리아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서 성령을 받았다. 그렇다고 해서 안수만 강조해도 문제가 된다. 성경에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가 주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안승철목사님은 자주, “여러분 제가 받은 은혜를 다 가져가세요.” 하신다. 많은 목회 동역자들이 이번 세미나에 참여하여 은혜 받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반드시 귀한 하늘의 선물을 주실 것이다.
[이 게시물은 대전중앙님에 의해 2015-07-18 09:59:24 speak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대전중앙님에 의해 2015-07-19 19:11:08 wesley에서 이동 됨]
26 페이지

검색